2021-11-25 09:50

창고매칭플랫폼 ‘오로지’, 디지털물류 혁신 첫걸음

부산신항서 ‘수출입물류 실무자를 위한 세미나’ 개최


창고매칭플랫폼 ‘오로지(ohlogi.com)’가 디지털 물류혁신 실현을 위한 첫 시동을 걸었다. 

오로지는 지난 17일 BPA(부산항만공사) 부산신항시설관리센터에서 ‘수출입물류실무자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질병관리청에서 권고하는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수출입 지식을 쌓고 향후 물류 흐름을 알고 싶어 하는 물류업계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물류 현장에서 25년 넘게 근무한 실무전문가가 ‘수출입 물류’와 ‘물류업계의 향후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현재의 문제점과 향후 4차산업과 맞물린 물류 혁명이 가져다줄 여러 혁신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물류업계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수출입물류의 중요성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며 “‘스마트물류’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오로지는 창고의 여유 공간을 활용해 화주·물류기업들에게 최적의 비용으로 단·장기 임대를 도와주는 신개념 플랫폼이다. 5000여 곳이 넘는 국내 물류창고(일반·냉동·위험물 등)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한다. 숙박공유플랫폼으로 널리 알려진 ‘에어비엔비(Airbnb)’의 물류창고 버전인 셈이다.

현재 부산신항을 필두로 전국의 물류기업들이 적극 참여해 물류 혁신에 대한 새로운 기대감을 받고 있는 오로지는 앞으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물류업계에 더 가까이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오로지 마케팅팀 이동희 팀장은 “물류업계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에 발맞춘 오로지의 혁신적인 디지털 물류서비스를 고객사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성공적으로 개최된 행사를 시작으로 부산 중앙동 및 수도권(서울·인천) 지역에서도 향후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창고매칭플랫폼인 오로지의 성장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 부산=김진우 기자 jw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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