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항로 물동량이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 통관조사기관인 데카르트데이터마인에 따르면 10월 아시아 10개국발 북미행(북미수출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한 182만4724TEU를 기록했다. 북미수출항로는 16개월 연속 플러스성장하며 10월 실적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거뒀다.
데이터마인 통계는 적재 컨테이너가 대상이며, 미국을 경유하는 환적화물은 제외된다.
국가별로 1위 선적국인 중국이 5% 증가한 118만1362TEU를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이 밖에 대만이 22% 증가한 10만2813TEU, 홍콩이 7% 증가한 5만6451TEU를 달성하는 등 중화권 국가들이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2위 우리나라는 12% 감소한 16만1809TEU, 베트남이 20% 감소한 9만9165TEU에 그쳤다. 또 싱가포르는 17% 감소한 7만1754TEU, 일본은 25% 감소한 2만7014TEU를 처리하며 부진을 보였다.
품목별로 가장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가구가 22% 감소한 25만5312TEU에 머문 것을 비롯해 기계류가 12% 감소한 15만6483TEU, 전자전기가 6% 감소한 15만1453TEU를 기록하는 등 상위 품목이 약세를 띠었지만 완구와 운동기구는 11% 증가한 15만8438TEU로, 크리스마스 성수기를 앞두고 두 자릿수의 성장을 보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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