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16일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사이버 위협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업무협약은 사회적 거리두기 및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2009년에 설립된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국내외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정보보호 핵심기술 개발·공유 등 국가 정보보호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인터넷·정보보호 전문기관이다. 이날 협약은 업무협력을 통한 인천항 정보보호 선진화 및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목적으로 이뤄졌다.
IPA는 협약 체결을 통해 ▲인천항 유관기관 대상 정보보호 수준 제고 ▲해운‧항만 분야 사이버보안 강화 ▲개인정보 보호 관련 법률 해석 및 사례 공유 등에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연계해 IPA의 개인정보 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개인정보 전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양 기관은 ▲블록체인 기술 도입 확산 ▲전자문서 디지털 전환 사례 공유 및 상담을 통한 디지털 전환업무에 상호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IPA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 정보 공유는 필수”라며 “상호 협력을 통해 인천항 보안체계를 강화하고 정보보호·디지털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관한 ‘2020년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수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은 바 있으며,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보안 대응체계의 단계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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