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선사 에버그린이 해운 성수기인 3분기에 누적 이익의 절반을 거둬들였다.
에버그린은 7~9월 세 달 동안 영업이익 961억대만달러(약 4조900억원), 당기순이익 801억대만달러(약 3조4100억원)를 각각 달성했다고 밝혔다.
1년 전의 111억대만달러 82억대만달러에서 영업이익은 8.7배(767%) 순이익은 9.8배(879%) 폭증했다. 특히 3분기 달성한 이익 폭은 올해 누적 실적의 50%를 차지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550억대만달러에서 올해 1435억대만달러(약 6조1000억원)로 2.6배(161%) 급증했다.
누계 실적도 폭증세를 이어갔다. 대만 선사는 1~9월 동안 매출액 3334억대만달러(약 14조1700억원), 영업이익 1931억대만달러(약 8조1700억원), 순이익 1583억대만달러(약 6조7300억원)를 각각 일궜다.
1년 전에 비해 매출액은 134%,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배(1045%) 14.5배(1347%) 늘어났다. 2020년 실적은 매출액 1424억대만달러, 영업이익 168억대만달러, 순이익 109억대만달러였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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