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류회사인 익스피다이터스는 3분기(7~9월)에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4억8963만달러(약 5770억원)를 기록, 창립 이래 분기 최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물동량 성장이 실적 호조의 배경이다. 이 기간 항공화물은 28%, 해상화물은 15% 각각 증가했다.
매출액은 84% 증가한 43억1926만달러(약 5조900억원), 순이익은 88% 증가한 3억5906만달러(약 4230억원)를 각각 거뒀다.
사업별로 항공운송은 66% 증가한 16억2811만달러, 해상운송이 2.6배 늘어난 15억9859만달러, 통관·기타사업이 45% 증가한 10억9254만달러의 매출액을 일궜다.
지역별 영업이익은 미국이 2.1배 늘어난 2억3363만달러, 미국을 제외한 북미 지역이 2.6배 늘어난 2029만달러였다.
또 북아시아에서 64% 증가한 1억3198만달러, 남아시아에서 44% 증가한 3880만달러, 유럽에서 2.4배 늘어난 4912만달러의 영업이익을 냈다.
익스피다이터스 제프리 머서 사장은 “미국 서안 항만을 비롯한 글로벌 수송 인프라의 병목 현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부터 있던 문제에다 도시봉쇄와 시설폐쇄, 특정제품 수요 급증 등이 더해지면서 발생했다”며 물류대란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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