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메쉬코리아 탁정욱 전략총괄 디센트 김국현 대표이사
IT 기반의 종합 유통물류 브랜드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가 물류 솔루션 전문기업인 디센트와 함께 운송솔루션(TMS)과 물류창고관리(WMS) 솔루션을 결합한 차세대 IT 통합 물류 솔루션을 개발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양사는 메쉬코리아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의 운송 솔루션인 부릉 TMS와 디센트 WMS를 하나로 패키징함으로써 기업 고객에게 통합 서비스로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물류 컨설팅뿐 아니라 통합 솔루션의 수주 역시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번 양사의 협업은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함에 따라 물류 프로세스의 복잡도가 증가하고, 이에 따른 운송과 물류창고 관리 등 각 물류 부문의 솔루션 연동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메쉬코리아는 디센트와 함께 구축한 통합 솔루션을 앞세워 물류와 유통의 선순환 고리를 단계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최종적으로 유통물류 산업군에서 부릉 중심의 생태계를 구현하겠다는 그림이다.
딥테크 기반의 첨단 운송솔루션인 부릉 TMS는 주행 거리와 배송 수행 결과 등에 대한 통계를 한 눈에 확인 가능하며 물류 비즈니스에 필요한 많은 핵심 데이터들을 손쉽게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머신러닝 기능을 통해 배송과 배차 요건을 자동으로 적용해 매일 변화하는 물류 환경과 고객사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이에 유수의 기업들이 부릉 TMS의 도입으로 SCM(공급망관리) 최적화와 비용절감을 경험하고 있다.
디센트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WMS에 특화된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조와 유통뿐 아니라 식품 의약 패션 IT 등 다양한 분야의 30여개 기업이 디센트의 솔루션으로 물류 최적화를 구현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카카오프렌즈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에 디지털 피킹시스템을 구축하며 업무 효율 향상에 기여했다.
탁정욱 메쉬코리아 전략총괄(CSO)은 “부릉은 지금까지 직접 운영하는 통합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모든 유통물류 과정에서의 리얼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해 고객사들과 함께 공유하며 상생 생태계 구축하고 있다”며 “디센트와 선보일 통합 솔루션은 물류시스템에 대한 큰 비용 투자가 현실적 어려운 스타트업뿐 아니라 하나의 시스템으로 수많은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대기업의 고민까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 박재형 기자 jhpark@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