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08 09:20

만성폐쇄성폐질환과 천식, 어떻게 구별할까?





눈에 보이거나 스스로 이상 증상이 느껴지는 질환이 있는가 하면, 특별한 전조 증상 없이 서서히 몸의 주요 장기를 망가뜨리는 질환이 있다. 바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이야기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국내 사망 원인 7위로, 10위인 교통사고보다도 높은 순위이지만 아직까지 질환에 대한 인식이 약한 탓에 조기 진단의 애를 먹고 있는 중증 질환이기도 하다.

현재 추정되는 국내 COPD 환자의 수는 약 300만 명에 육박하지만, 한 해의 통계를 보면, 천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약 141만 명인 것에 비해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19만 명에 그친다. 실제로 천식과 COPD를 명확하게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천식은 이론상으로는 뚜렷한 증상이나 발병 기전이 있지만 환자의 과거 병력이나 증상만으로는 진단을 내리기 어렵고, 만성폐쇄성폐질환과 결핵, 기관지확장증, 폐암, 심부전증, 호산구성 기관지염, 색전증 등 감별해 내야 할 질환이 굉장히 많다. 특히 그중에서도 천식과 COPD는 감별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경우 50대 이상의 흡연자에게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때 기침, 호흡곤란 등 천식과 중복되는 증상이 많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에서 명시한 성인 천식 진료지침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천식은 기도 염증을 포함하는 만성폐쇄성기도질환이자, 비가역적인 기류 제한을 특징으로 하는 폐의 염증 반응이 심한 질환이다.

장기간 흡연력이 있거나, 중장년층 등의 조건이 있는 경우, 실제로는 기도 폐쇄가 존재하지만 막상 검사를 하는 때는 크게 반응하지 않기도 한다. 또, COPD환자의 약 30% 이상은 천식 진단에 사용되는 기관지확장제, 스테로이드제에 가역적인 기도폐쇄를 보이고 천식 환자와 유사한 조직학적 소견을 보인다. 때문에 천식 증상이 악화되어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넘어가거나, 동시에 발병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상당수의 천식 환자는 알레르기 염증 반응을 동반하거나 알레르기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가 더욱 많다는 점, COPD는 주로 4~50대 이후 발병한다는 점을 바탕으로 40세 이전 흡연력이 없는 환자라면 천식 가능성을 먼저 고려하고, 흡연력이나 평상시 유해 물질에 빈번하게 노출되는 40세 이상이라면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가능성을 생각해 보도록 한다.

대기오염, 고령화로 인해 만성폐쇄성폐질환의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환경을 막을 수는 없지만, 평상시 금연과 더불어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습관을 길들이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 약물치료와 함께 개인의 질환 상태를 고려한 호흡재활훈련, 영양상담, 운동 지도, 질환에 대한 이해도 향상 등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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