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2일 오전 인천대학교 미추홀캠퍼스에서 ‘인천항에서 다시 한번’ 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필드쉐어 등 3개 기업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IPA는 해당 사업 운영기관인 인천대학교와의 사업 운영 협약도 체결했다.
IPA가 2017년부터 추진해 온 ‘인천항에서 다시 한번’ 사업은 항만 특화 벤처 창업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폐업 후 3년 이내 재창업한 기업 또는 정부지원 사업 공모에 실패한 창업 기업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사업수행을 위한 인건비, 시제품 개발비 등을 지원한다.
지난 달 6일부터 17일까지 추진한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기업은 ▲스포츠 시설 및 개인 교습을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는 플랫폼인 ‘우주인’을 개발한 필드쉐어 ▲반려동물과 동반 가능한 장소 중개 플랫폼 개발사인 펑키테일즈 ▲3D 객체 기반 몰입형 ‘홈트레이닝 실감형 스크린 캔버스’를 제작한 더퍼니랩스이다.
선정된 3개 기업은 8개월의 협약기간 동안 ▲신규 인력 채용 및 창업 아이템 개발 등을 위한 창업지원금 각 2000만원 ▲IPA 내부 인적자원을 활용한 전문 멘토링 서비스 ▲정부·지자체 창업 지원사업 연계 등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올해는 전문가를 통한 현장 자문 및 정보보호 교육 등 기술·정보 분야 프로그램을 추가 지원하는 등 재창업 기업의 도전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IPA 안길섭 사회가치실장은 “금번 사업을 통해 재기 창업기업들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기초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창업자 지원 및 육성을 위한 창업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인천항에서 다시 한 번’ 사업에 참여한 코리아삼바우메디컬은 제품개발 완료와 함께 정부·공공기관 등 유관기관 사업 연계를 통해 1억원의 추가 사업지원금을 확보했고, 버닛은 사업지원금 확보와 더불어 4억원의 시드(Seed) 단계 투자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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