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해운은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말레이시아향 특별임시선박을 투입했다고 1일 밝혔다.
임차한 700 TEU급 컨테이너선 <엠티티싱가포르>(MTT SINGAPORE)호는 10월30일 국내 수출기업 화물을 싣고 부산항과 광양항을 출항했다. 선박은 이달 9일께 말레이시아 포트클랑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고려해운은 지난 8월 베트남 호찌민과 하이퐁에 1000TEU급 안팎의 자사선을 1척씩 투입한 데 이어 세 달 만에 임차선박으로 임시편 운항을 재개했다. 선사 측은 임시 특별편 운항이 끝나면 곧바로 용선을 선주사에 반환할 계획이다.
이로써 고려해운은 코로나19발 선복난에 대응해 지난해 11월 이후 11척의 임시 선박을 운항했다. 지난해 2개월 동안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남중국 노선에 총 4척의 임시편을 투입했고 올해 들어선 베트남과 말레이시아항로 등지에 7척을 지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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