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특송기업 DHL은 두바이 사우스 물류지역에 ‘중동아프리카(MEA) 이노베이션 센터’를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본 센터는 독일 쾰른, 싱가포르, 미국 시카고에 이은 DHL의 네번째 이노베이션 센터로, 센터 중 최초로 쉽게 조립하고 분해할 수 있는 모듈식 구조로 기획됐다.
총 면적450㎡ 규모의 중동아프리카 이노베이션 센터는 DHL과 두바이 사우스 관리자들이 주관해 설립됐다. 물류 과제 해결과 최신 동향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DHL고객과 협력사, 산학전문가 등이 물류 전문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협업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DHL 최고교역책임자이자 고객솔루션·혁신 본부 최고 책임자인 카차 부쉬(Katja Busch)는 “중동 및 아프리카는 물류 교역이 가장 활기찬 지역인만큼, 모듈식 중동아프리카 이노베이션 센터의 첫번째 장소로 두바이 사우스 지역을 선정·도입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중동아프리카 이노베이션 센터가 고객 중심의 혁신을 실현하고 물류 과제를 해결할 솔루션을 공유하며, 변화를 모색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DHL은 중동아프리카 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현재 물류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구현된 모델뿐만 아니라 미래 물류 산업을 이끌 DHL의 핵심 기술을 전시할 계획이다. 특히, 공급망 분석, 물류 창고 디지털 트윈 및 라스트 마일 최적화 영역을 비롯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로봇 및 바이오닉 기술(Bionic) 등을 연구하며 중동아프리카 지역 DHL고객들의 요구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DHL 글로벌 혁신&커머셜 개발본부 부사장 마티아스 호이트거(Matthias Heutger)는 “DHL의 혁신을 대표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인 DHL 이노베이션 센터는 검증된 혁신을 공유하고 최신 물류 트렌드와 기술을 심층적으로 다루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이번 센터를 통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문화를 반영하고 고객들에게 물류 기술과 관련해 더 나은 접근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DHL 중동아프리카 이노베이션 센터는 독일에서 컨테이너로 두바이로 운송된 후 두바이 사우스 지역 현장에서 조립됐다. 본 센터는 2022년까지 두바이에서 운영된 후, 카타르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이동될 예정이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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