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8 09:20

中-베트남 화물열차 누계 운송량 6800TEU…2배↑

코로나발 보복소비에 운송량 증가


중국-베트남 화물열차 운송량이 코로나발 보복소비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철도남령(난닝)국그룹은 “9월30일까지의 금년도 중국 베트남 정기열차가 235회 운행되면서 총 운송량이 전년 대비 117% 증가한 6772TEU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화물열차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송을 위해 중국철도남령국그룹은 설비를 지속적으로 완비,  배후능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하고 베트남 철도역과도 정기적으로 운영 상황을 상호 교환하고 있다.

중국철도남령국그룹은 “중국 베트남 열차 운행으로 중국주서부지구의 난닝, 핑샹양 핵심허브를 통한 아세안(동남아) 국가들과의 육로운송 연결로 과경운송 이용기업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철도남령국그룹에 따르면 2017년 중국 베트남 정기열차 개시 이래, 운송화물 품목은 산화아연, 화학비료, 과일 등 20여개로 늘었다. 궤를 같이해 정기열차 운행 횟수도 2018년 59회에서 2020년 166회를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300회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진다.

중국철도남령(난닝)국그룹 저우치쇼우 부주임은 “코로나 팬데믹 영향에도 베트남의 대중국 상품 수요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중국의 농기구 농산물 및 유리 발전기 전자제품 식용소금 맥주 중약재 등이 열차를 통해 베트남으로 운송되고 있으며 베트남의 과일 농산품 등도 중국으로 보내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베트남 육로 운송을 통한 물동량 증가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굉성우의세관 출입경변경검사소에 따르면 올 들어 우의세관검사소를 통한 출입 차량은 전년 대비 30% 늘어난 33만7000대로 집계됐다.

광서사회과학원 동남아연구소 레이샤오화 부소장은 “현재 해상운임이 폭등하고 컨테이너 확보도 매우 힘들어 베트남발 화물이 유럽으로 운송되는데 육로운송이 더욱 경제적인 선택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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