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14일 부산항만공사(BPA)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해외거점 물류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글로벌 공급망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기업들의 안정적인 해외 물류 기반 확보가 절실해졌다. 특히 최근 선박 부족·물류비 급등 등 물류난에 따른 납기 문제 해소를 위해 해외 현지에서 안전재고를 확보하려는 기업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코트라는 이러한 국내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BPA와 협력하기로 했다. BPA는 이번 협약을 통해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도네시아 자바 등 해외거점에 물류센터를 구축한다. 코트라는 이를 ‘해외공동물류센터’로 지정해 우리 기업의 물류애로 해소에 나설 예정이다.
이로써 코트라는 78개국 119개 지역에서 해외공동물류센터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추가로 ▲실시간 화물 모니터링 서비스 ▲글로벌 물류정보 제공 ▲물류센터 연계 수출마케팅 지원사업을 물류센터 이용기업 대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수출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안정적인 물류 기반이 구축됐다”며 “공급망 변동과 물류난 대응을 위해 다양한 물류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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