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홀딩스의 자회사이자 해운·항만·물류IT기업인 싸이버로지텍은 지난 6월 브라질 BTP터미널에 자사의 운영시스템인 오퍼스터미널을 성공적으로 구축, 현재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APM 터미널과 TIL의 합작 투자로 운영되는 BTP는 브라질에서 가장 큰 규모의 터미널로 전 세계 모든 지역에 노선을 제공하고 있다.
BTP는 이번 오퍼스 터미널 시스템 구축을 통해 터미널 운영담당자들의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끌어올리는 한편, 기존 선사들의 입출항 정시성과 물동량 처리서 더욱 높은 생산성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구축된 오퍼스 터미널은 ‘어드벤스드 모듈(Advanced Module)’을 탑재해 터미널 운영 시 불필요한 작업의 감소·운영에 필요한 계획의 속도를 향상시켜 준다. 이 버전의 ‘어드밴스드 모듈(Advanced Module)’은 현재 단일 컨테이너 터미널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말레이시아의 웨스트포트 터미널을 포함한 다수 터미널에도 적용 후 사용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의 최대 이슈는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국가 간 이동에 대한 제약이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싸이버로지텍은 오퍼스터미널 프로젝트팀이 18개월 동안 단 한 번도 브라질 BTP터미널을 방문하지 않고 원격으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싸이버로지텍 손정민 상무는 “처음 시도하는 원격구축을 위해 철저한 사전 계획과 준비, 새로운 프로세스를 수립했으며 시스템 원격 구축 매뉴얼을 완성했다. 반복적인 테스트를 수행하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고객과 24시간 소통하며 성공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프로젝트 안정화 기간까지 단축했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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