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가 해양수산부의 평택당진항 2-3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해수부는 평택·당진항 항만배후단지에 민간자본을 유치해 항만 이용자의 편익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약 580억원을 투입해 이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해 왔다.
민간자본이 유치되는 사업대상지는 평택·당진항 동부두에 인접한 1종 항만배후단지 2-3단계 구역(22.9만㎡)으로, 복합물류 및 제조시설, 업무편의·공공시설 등이 입주할 수 있다.
해수부는 지난해 10월 공사가 사업계획 제안서를 제출한 이래 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제3자 공모 등 항만법에 따른 절차를 진행했다. 이후 공사가 단독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고, 사업계획에 대한 적정성 등을 평가한 결과 기준을 모두 충족해 협상대상자로 지정하게 됐다.
공사는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이후 해수부와 사업 계획에 대한 협상을 통해 오는 12월까지 사업시행자 지정절차를 거쳐 2023년 상반기까지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물류·제조, 업무지원시설 등이 조성돼 평택항 신규 물동량 창출과 신국제여객부두의 화객처리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일자리도 늘어나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 측은 약 1300여 명의 고용창출과 1200억원에 이르는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창균 해수부 항만국장은 “민간자본을 활용한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으로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민간의 창의성과 마케팅 전략 등을 활용함으로써 고부가가치 물류·제조산업을 유치해 항만물동량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학진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평택·당진항 2-3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개발을 통해 평택항 활성화와 함께 친환경 항만 친수공간 조성에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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