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지난 30일 SK텔레콤(SKT), 스타트업 씨드로닉스와 함께 5G‧인공지능(AI) 적용 스마트항만 인프라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씨드로닉스의 선박 어라운드뷰 시스템과 SKT의 5G MEC 기술을 융합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울산항 내 안전한 접안 여건 확보와 더불어 스마트항만 울산항의 기반을 조성하는 데 의의가 있다.
현재 울산항에서 운영 중인 6대의 선박 어라운드뷰 시스템에 SKT의 5G MEC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데이터 통신 대비 100%속도 향상 효과가 있으며, 이로 인해 선박 어라운드뷰 시스템 기능 개선이 기대된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선 현재 시스템과 5G 환경에서 운영되는 선박 어라운드뷰 시스템을 비교해 정보 제공 과정 등 시스템 개선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5G 테스트베드 서비스 시연도 진행됐다.
UPA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울산항 내 5G MEC 기술이 적용된 선박 어라운드뷰 시스템 운영을 확대하고 향후 5G MEC 기술이 다양한 항만산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항만분야 4차산업 일자리 창출과 기술혁신, 동반성장 등 사회적가치 성과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UPA 김재균 사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의 인프라에 대기업, 스타트업 간의 기술협약을 더해 항만 안전의 스마트화를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울산항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리의 혁신적인 기술이 해외 항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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