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용관 이사장, 안감찬 부산은행장, 허문영 집행위원장 >
부산 가을 바다를 아름답게 수놓을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가 불과 열흘도 남지 않은 가운데, 지역 기업들의 적극 지원이 잇따르며 성공 개최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어 반갑다.
지난 1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 사태로 얼어붙은 지역 경기의 여건이 영화제 성공 개최에 발목을 잡는 듯하였으나 최근 지역 기업을 필두로 스폰서 기업들이 하나둘씩 늘어남에 따라 영화제 열기가 조금씩 뜨거워지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이사장과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23일 오후 BNK부산은행 본점에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후원금 및 현물 지원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부산은행은 올해도 부산국제영화제의 골드 스폰서로 참여하게 됐다.
부산은행은 1996년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부터 올해까지 26년째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영화제를 후원해 왔다. 부산은행은 과거 부산국제영화제가 제정한 상의 상금을 지원하며 역량 있는 아시아 신인 감독 발굴 및 아시아영화 발전을 위해 힘쓰기도 했다.
이용관 이사장은 “올해 26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첫 해부터 지속적으로 지원해 주시는 부산은행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며 “앞으로 부산은행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영화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안감찬 BNK부산은행 은행장은 이날 약정식에서 “매년 부산은행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부산국제영화제가 세계적인 영화제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수)부터 15일(금)까지 열흘간 아시아 총 70개국 총 223편을 상영한다. 2021 커뮤니티비프 상영작의 경우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를 비롯하여 롯데시네마 대영, 남포동 비프광장 등 부산 전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부산=김진우 기자 jw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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