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15일 항만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다음달 말까지 로고라이트를 시범 설치한다고 밝혔다.
로고라이트는 LED 조명에 홍보 문구를 넣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벽이나 바닥에 투사시키는 장치로 일반 표지판과 달리 어두운 환경에서도 메시지 전달 효과가 뛰어나다.
이러한 점에서 IPA는 일본 고베항과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등에서 일부 도입해 안전 예방효과를 보고 있는 로고라이트를 도입하게 됐다.
IPA는 내항 취급 화물 중 사고 발생율이 가장 높았던 화물이 철재 하역 작업인 것을 고려해 ▲6부두 진입로 ▲2부두 진입로 벽면 ▲크레인 후면 ▲교형크레인(BTC) 계단 하부 ▲3문 인근 건물 벽면 등 5곳에 6개의 로고라이트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항만 내 안전보호구 필수착용, 철재 하역 작업시 위험주의, 통행차량 속도제한 등의 문구가 표출되도록 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3월까지 로고라이트 설치 효과를 분석해 북항 부두 등에도 확대할 예정이다.
IPA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로고라이트 설치를 통해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과 작업자의 안전 체감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천항이 세계적으로도 안전한 항만이 되도록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설비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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