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물류서비스 기업 태웅로직스가 신규 물류센터를 확보해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태웅로직스는 지난 14일 종속기업인 태웅물류센터가 이엔케이로부터 부산 신항 내 웅동물류센터 부지 및 시설 등을 총 103억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회사가 인수한 웅동물류센터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토지면적 3만7917㎡, 건축물 연면적 1만6035.42㎡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종합 물류서비스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물류센터 매입을 추진해 왔다”면서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도 꾸준히 늘며 역대 최다 기록 경신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라 지금이 창고 확보의 최적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각종 시설·장비와 전문인력 등을 추가로 확보해 기존 물류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태웅로직스는 태웅물류센터를 고부가가치 품목인 이차전지 원료나 완제품 등을 전문적으로 소화 가능한 물류센터로 만들 예정이다. 온도와 습도에 의한 제품 손상을 막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항온항습 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며, 고객사의 자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종합물류서비스의 한 축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물류정보시스템인 TIMS(Taewoong Integrated Management System)과 함께 WMS(창고관리시스템)를 도입하며 IT 물류통합시스템을 구축해 물류 운영을 효율화한다. 기존 내륙, 해상, 항공 운송 서비스와 물류센터를 연계해 태웅로직스만의 차별화된 통합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태웅로직스 한재동 대표이사는 “올해 호실적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재투자를 통해 물류창고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물류 사업 포트폴리오를 실현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물동량 증가에 발맞춰 태웅물류센터를 허브로 삼아 석유화학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품목에 대해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대표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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