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스올그룹 한국로지스풀이 인천신항 배후단지에 글로벌풀필먼트센터를 개소한다. 31일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해 수출입 물류와 GFC(Global Fulfillment Center)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글로벌풀필먼트센터는 연면적 1만 8665㎡ 규모로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해 있다. 인천신항 수출입 물류에 대한 원스톱 항만물류 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허보세구역 내에 위치해 통관 검역과 보수 작업도 가능하다.
특히 센터 3층에는 일 최대 1만1300건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1600평 규모의 풀필먼트 시스템을 구축했다. 층과 층사이에 설치된 중간층인 메자닌 중1층은 컨베이어 이송 기반의 DAS SKU분류와 DPS 오더피킹, 검수 포장 라인을 구성해 일 8000건의 주문 처리가 가능하다. 메자닌 중2층은 QR AGV를 활용한 토탈피킹 후 DAS 분류 프로세스, 오더피킹 프로세스, 두가지로 설계해 일 3000건의 주문을 처리한다.
글로벌풀필먼트센터는 단순 보관 창고가 아닌 다각화된 수출입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국제물류사업에 기반한 포워딩,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와 CFS, ODCY와 연계한 FCL/LCL 화물을 중점으로 취급한다. 글로벌 자원순환형 물류장비인 RRPP, FOLDCON, FOLDPAC 등의 조립•가공 센터로도 활용된다.
중국과 동남아를 대상으로 GFC를 구축하고 직구와 역직구 전용 CBT(Cross-Border Trading)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트레치 필름, OPP 테이프 등 수입부자재와 수입물류장비•부품에 대한 물류 위탁, 경매 전시장 운영 등 부가적인 물류 서비스를 통해 수출입 물류를 지원한다.
한편 최신 IT기반 디지털 전환 기술을 접목해 물류운영 생산성 및 신뢰도를 한층 높였다. 이기종 자동화설비 물류로봇에 대한 통합 솔루션 ‘애니웨어 WCS(ANYWARE Warehouse Control System)’를 구축해 센터 내 각기 다른 설비와 로봇들을 제어하고 최적화한다. 기존 상위 창고관리시스템으로 부터 주문정보를 받아 단위 설비별로 별도 처리하던 운영방식을 벗어나 주문최적화 알고리즘을 통해 자동화설비의 효율을 최대화 할 수 있게 분배해 줌으로써 물류센터 전체의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또한 물류센터 운영데이터를 지표화하고 실시간 관제가 가능하며 다양한 풀필먼트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글로벌풀필먼트센터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 스마트 물류 플랫폼에 연동된 감시카메라, 사물인터넷 센서는 출입 차량의 번호판 인식하고 무단침입을 감지한다. 이와 같은 시스템 구축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인건비 절감, 안전성 강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향후 로지스올의 디지털 전환 솔루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스마트 물류 쇼룸도 개설할 예정이다. 이커머스 풀필먼트 주문 대응형 QR기반 AGV과 자율 이동형 로봇(AMR), 물류 작업 보조용 웨어러블 로봇 등을 전시하고 데모를 선보인다. 또한 쇼룸 전체의 물류 장비 및 상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제하는 통합관제실을 구축하여 방문고객들에게 관람 가능한 형태로 소개할 예정이다.
로지스올 그룹 한국로지스풀 관계자는 “글로벌풀필먼트센터는 기업 간 거래, 기업 고객 간 거래, 수출입 물류를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고부가가치 화물을 중심으로 항만 과 국제 물류 중심 기지로서 발전해 나가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 박재형 기자 j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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