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물류회사인 어질리티는 2분기(4~6월)에 영업이익(EBIT)이 3배 늘어난 2960만디나르(KD, 약 1150억원) 순이익이 6배인 3860만KD(약 1500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억1220만KD(43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전 사업부문이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하거나 뛰어넘었다.
어질리티는 지난 4월 국제통합물류(GIL) 사업을 덴마크 물류회사인 DSV판알피나에 매각하기로 합의해 이달 들어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어질리티는 대신 DSV 지분 8%를 취득한다. 이번 거래로 2분기 GIL에서 거둔 이익이 비연속사업 실적으로 처리됐다.
GIL 매각으로 액체물류사업을 벌이는 트라이스타와 물류센터사업(ALP), 공항 운영 지원 등으로 구성된 인프라 부문이 어질리티 영업이익의 80%를 실현했다. 트라이스타는 12%, ALP는 5%의 매출액 성장을 거뒀다.
상반기(1~6월) 실적은 매출액이 13% 증가한 2억20만KD, 영업이익이 40% 증가한 4010만KD, 순이익이 3.2배 늘어난 5120만KD를 각각 기록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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