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물류 기업 위킵이 25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유치(시리즈B)를 완료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신규 투자자로 스톤브릿지벤처스 IBK기업은행 산업은행 스틱벤처스와 씨티케이가 참여했으며 기존 주주인 네이버 KB증권과 TS인베스트먼트가 추가투자를 수행했다.
스마트 물류 기업으로 성장한 위킵은 2017년 FBW 솔루션을 기반으로 중소 전자상거래 기업에 특화된 풀필먼트 서비스를 론칭하며 불과 4년만에 9개 물류센터를 오픈하고 1300여개 고객사를 유치했다. 전통적인 삼자물류 산업에 핀테크 IT솔루션 유통 등 산업간 융복합으로 차세대 물류 산업을 선도하며 전자상거래 물류 시장에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위킵은 시리즈B 투자유치를 통해 국내 풀필먼트 센터 확대뿐 아니라 FBW(Fulfillment By Wekeep) 솔루션을 중국 미국 등 글로벌 버전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국외 풀필먼트 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규 투자에 참여한 스톤브릿지벤처스 관계자는 “중소상공인 대상 풀필먼트 서비스는 네이버나 11번가와 같은 오픈마켓 플랫폼의 배송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중소상공인 입장에서도 자동화된 빠른 물류 처리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필수 불가결한 사업 영역으로 급성장이 기대된다. 위킵은 이 분야에서 소규모 판매자에 가장 알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위킵이 개발한 FBW는 소규모 판매자를 위한 풀필먼트 서비스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경쟁사 대비 뛰어난 물류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되며 이번 네이버 풀필먼트 서비스 연동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추가 투자에 참여한 TS인베트스먼트 관계자는 “초기 투자 이후 물동량 및 매출액이 3배 이상 성장하고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실현하는 위킵은 향후 풀필먼트 시장 성장에 따라 수혜를 누릴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공간 확보가 중요한 풀필먼트 서비스에서 위킵은 금번 투자유치로 빠르게 추가적인 공간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더욱더 빠른 성장이 기대되어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장보영 위킵 대표는 “중소전자상거래 10개 기업에 풀필먼트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1300개까지 성장한 위킵은 앞으로 더욱더 가파른 성장을 이룰 것이다. 이유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더욱 확실하게 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더욱 견고하고 안정성 있는 유통 물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위킵은 이미 중국 내 법인을 설립하고 직구 역직구 구매대행 등의 사업으로 한중 전자상거래 물류와 유통사업 영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추가로 미국 풀필먼트 시장 진입을 준비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물류 기업으로서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신규 투자를 기반으로 단지 규모의 성장뿐 아니라 물류품질의 고도화, 효율화, 안정화를 이뤄내는 등 내실을 갖추는 기업으로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 박재형 기자 j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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