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항 서컨테이너부두의 운영사 선정 공모가 다시 실시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5월31일부터 8월2일까지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운영사 선정’ 공모를 추진한 결과, 입찰참여사가 없어 유찰됐다고 밝혔다.
BPA는 이에 따라 8월3일부터 18일까지 16일간 재공모를 실시한다.
BPA는 재공모를 실시해 입찰 참여 업체가 1개일 경우에는 국가계약법에 따라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19일 평가를 진행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BPA는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와 1개월 이내 임대차계약과 관련한 상호간의 권리와 의무에 대한 협상을 진행해 임대차 가계약 체결을 완료함으로써 운영사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신항 입구에 위치한 서컨테이너부두는 수심 20m 이상을 갖췄다. 향후 북측 피더부두 및 2-6단계 부두와 통합 운영할 경우 2만TEU급 이상의 초대형선 4척을 동시 접안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표준하역능력 기준으로도 연간 355만TEU 이상을 처리하게 돼 부산항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BPA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되는 운영사와 함께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개장준비 협의회’를 구성해 서컨테이너부두가 2023년 7월에 정상적으로 개장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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