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사기구(IMO) 임기택 사무총장은 선원을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운송노동자그룹에 포함하기로 한 세계보건기구(WHO)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WHO 예방접종전략자문그룹(SAGE)은 7월에 업데이트된 백신 로드맵에서 선원을 노인 의료종사자 교사 취약계층 등과 함께 백신 우선 접종 집단에 포함시켰다. WHO는 “여행선제한 정책으로 국경 통과를 못해 바다에 고립된 선원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기택 IMO 사무총장은 “WHO가 선원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어 기쁘다”며 “음식·의약품·백신 등 전 세계 상품 80%를 수송하며 세계 경제회복에 핵심 역할을 하는 선원에게 해외 여행과 교대 제한은 철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IMO는 올해 3월 선원 백신 우선 접종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한편 5월엔 각국의 백신 접종 계획에 선원을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할 것을 장려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선원 교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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