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컨테이너 운임이 떨어질 가능성이 낮을 거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에너지조사기관인 S&P글로벌플래츠는 최근 온라인으로 열린 ‘아시아태평양해운회의’에서 “10월 이후 중국 국경절 연휴는 통상 비수기였지만 현재 화물 수요가 매우 강해 이대로 간다면 컨테이너 운임이 급등할 것”이라며 이 같이 전망했다. 북미 유럽 등 각국 항만에서 적체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연내 컨테이너 운임이 하락할 가능성이 낮을 거란 설명이다.
컨테이너선 시황은 현재 공급 부족으로 운임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한편, 화주에게는 위기적인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프리미엄 운임이 널리 일반화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후 선복 부족 등으로 프리미엄서비스 수요가 크게 확대됐다. 현재 프리미엄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으면 선복 확보가 어렵다는 게 해운업계의 중론이다.
이날 S&P글로벌플래츠 패리샤 티야기씨는 최근 아시아-북미동안 컨테이너항로에서 프리미엄 운임이 1만5000~2만5000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현재 북미 동안은 품목무차별운임(FAK)이 40피트 컨테이너당 8500달러이지만, 프리미엄 운임은 1만5000~2만5000달러, 북미서안은 FAK 6600달러, 프리미엄 운임은 2만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엄 운임을 지불해도 2~3주 가까이 선적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또 컨테이너 부족과 관련해 패리샤 티야기씨는 “신조 컨테이너의 공급은 증가하고 있지만 서플라이 체인이 각지에서 막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각지의 병목현상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컨테이너 확보가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