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컨테이너선 중심으로 사업을 벌여온 그리스 선주사 코스타마레가 중고 벌크선 십수척을 일괄 도입한다.
코스타마레는 3만3000~8만5000t(재화중량톤)급 중소형 벌크선 16척을 매입한다고 밝혔다. 인수하는 선박량은 총 93만2000t으로 평균 선령은 10년이다. 선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 회사는 그동안 대형 컨테이너선단을 운항회사에 빌려주고 용선료로 수익을 거두는 선주업을 벌여왔다. 보유한 컨테이너선은 81척에 이른다. 이번 거래를 통해 벌크선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인수한 선박들은 현재 현물용선시장에서 운항되고 있으며, 2척은 이미 선주 측에 넘겨졌다. 나머지 선박은 2022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그리스 기업은 거래비용은 보유자금과 금융기관 차입으로 조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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