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선사 MOL이 선박용 암모니아연료 공급을 활성화해 해운 분야 탄소중립에 나선다.
MOL은 싱가포르에서 자국기업 이토추상사, 네덜란드 로열보팍과 선박용 암모니아연료 공급망을 공동 개발하는 내용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엔 싱가포르 국영기업 파빌리온에너지, 프랑스 토털 자회사인 토털머린퓨얼도 참여했다.
이로써 선박용 암모니아 연료 공급망 공동 개발에 참여하는 기업은 6곳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암모니아 저장탱크를 운영하는 네덜란드 로열보팍과 MOU를 맺은 이토추와 이토추에넥스는 이번엔 싱가포르에서 LNG(액화천연가스) 연료 공급사업을 벌이고 있는 기업을 영입했다.
이들 기업은 앞으로 암모니아연료공급선(벙커링선)과 암모니아를 해상에 저장하는 FSU(부유식 저장설비) 개발하고 암모니아 연료공급에 관한 안전 정책 수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2050년까지 탈탄소화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수립한 MOL은 LNG나 암모니아 등의 친환경 연료선박 도입을 꾀하고 있다.
이토추와 이토추에넥스는 자국 이마바리조선과 미쓰이E&S머시너리, 일본선급(NK), 독일 만에너지솔루션과 암모니아를 주연료로 쓰는 선박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