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F L&I 김석 스마트물류연구소장(사진 왼쪽)과 빌드업컴퍼니 신인섭 전무이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국제물류주선업체(포워더)이자 특허·벤처기업인 디에스에프엘앤아이(DSF L&I)가 스마트물류사업에 본격 뛰어들며 미래먹거리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
DSF L&I는 최근 스타트업 기업인 빌드업컴퍼니와 스마트물류창고 투자·협력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DSF L&I는 최근 핵심 물류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경기도 이천 약 1만평(3만3000㎡)에 스마트 창고에 대한 개발·운영을 하게 됐다. 이에 앞서 DSF L&I는 올해 1월 ㈜이엠과 계약 후 약 150평(500㎡) 규모의 부지를 매입해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시범적으로 스마트창고를 운영 중이다.
현재 이천지역에서 물류창고 3곳의 부지를 개발 중인 빌드업컴퍼니는 이번 DSF L&I와의 사업 추진을 계기로 직접 운영에도 참여하게 돼 스마트물류사업에서 양사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 출범한 DSF L&I는 매년 30%를 웃도는 외형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에도 2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만재화물(FCL) 소량화물(LCL) 등 포워딩에서 60%, 첨단기술인 NFC(근거리무선통신) 관련 사업과 무역에서 40%의 매출을 각각 달성했다.
대부분 기업들이 포워딩에서 높은 매출액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벤처기업으로서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남 DSF L&I 대표이사는 세계 7위 컨테이너선사인 대만 에버그린에서 18년을 포함해 총 23년을 선사에서만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운물류시장에서 폭넓은 경험과 지식을 갖췄다. 지난해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개최한 ‘제16회 해외사업 온라인 투자설명회’에 참석해 미국 동부지역 물류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돕고자 물류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기도 했다.
여기에 글로벌 마인드를 토대로 굴지의 NFC 기업인 쓰리에이로직스와 사물인터넷 전문기업인 제이씨스퀘어와의 공고한 협력을 통해 스마트물류 활성화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협약 행사에 참석한 DSF L&I 김석 스마트물류연구소장은 “코로나19 이후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고 있으며 여기에 중요한 사업 중 하나가 스마트물류”라며 “앞으로는 물류센터를 포함한 시설과 운송과정에서의 스마트물류가 비용 측면의 효율화 외에도 안전, 환경, 보안 측면에서 대상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그 필요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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