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쉬핑가제트 이우근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한라 우경호 본부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올해로 창간 50주년을 맞이하는 코리아쉬핑가제트(KSG)와 국내 굴지의 건설기업인 ㈜한라가 손을 맞잡고 창고공유 물류플랫폼 구축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KSG와 한라는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한라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신개념 창고공유 물류플랫폼인 ‘오로지(ohlogi)’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오로지’는 창고의 여유 공간을 활용해 화주·물류기업들에게 최적의 비용으로 단·장기 임대를 도와주는 신개념 플랫폼이다. 5000여 곳이 넘는 국내 물류창고(일반·냉동·위험물 등)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한다. 숙박공유플랫폼으로 널리 알려진 ‘에어비엔비(Airbnb)’의 물류창고 버전인 셈이다.
KSG와 한라는 화주와 물류기업들이 창고 정보가 부족하다는 데 착안해 ‘창고공유물류플랫폼’을 제작해 관련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제공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라는 지난 1년 동안 시장조사, 기술개발, 고객의 니즈 분석 등 여러 분야의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오로지’의 개발 계획을 구체화해 오늘에 이르게 됐다.
협약을 계기로 한라는 ‘오로지’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전체적인 기획·개발업무를 맡고, KSG는 온라인 물류플랫폼(PC버전·웹서비스·모바일버전·앱)의 마케팅을 기획·실행해 저변 확대에 나선다.
양사는 선사 국제물류주선업체(포워더) 화주 창고기업 운송사 등의 해운물류기업들과 사전 론칭마케팅을 실시하고 있으며, 조만간 국내 최대 금융기업과 손을 잡고 최신 금융결제시스템을 선보여 대한민국 물류플랫폼의 새로운 길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라의 우경호 본부장은 “지난 50년 동안 대한민국 화주 및 물류전문 기업들과 함께 성장한 KSG와 손잡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는 6월 오로지 시험버전 출시를 계기로 양사는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해 한국물류의 선진화의 초석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부산=김진우 기자 jw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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