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택배기사의 건강관리를 위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택배기사 ‘헬스케어 분석 서비스’는 스마트 웨어러블을 통해 수집된 택배기사의 실시간 건강 현황 데이터와 과거 건강검진 결과를 인공지능 이상탐지 기술로 분석해 건강 이상 징후를 택배기사와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다.
비대면 소비의 증가로 택배서비스가 생활물류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택배기사의 근로조건을 개선해 상생 협력하기 위함이다.
한진은 이를 위해 19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한진 노삼석 사업총괄 대표이사,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총괄 부사장과 모아데이타 한상진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모아데이타는 한진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택배기사가 착용할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를 제작하고 헬스케어 분석 솔루션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는 사용자의 심박수 걸음수 이동거리 칼로리소모량 측정과 수면분석 등의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건강 이상 징후에 대한 알림 기능을 통해 택배기사는 관리자와 제휴 병원 의료진에게 병원방문 권유와 건강관리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한진은 상반기 중 택배기사 일부를 대상으로 헬스케어 분석 서비스를 테스트한 후 개선사항을 보완해 올해 중으로 헬스케어 솔루션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한진은 지난해 10월 택배기사 과로방지 대책을 발표한 후 지난해 11월부터 심야배송을 중단하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는 전국 터미널을 직접 찾아가는 건강검진 버스를 운영하는 등 택배기사 근로환경 개선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 박재형 기자 jhpark@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