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제특송회사인 도이체포스트DHL은 올해 영업이익(EBIT)이 56억유로(약 7조1890억원)를 넘어서고 2년 후 60억유로(약 8조1380억원)를 달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DHL은 앞서 2022년 영업이익 목표를 53억유로로 정했다가 전자상거래와 성장하고 세계 무역이 회복될 거란 전망에 따라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는 두 자릿수의 이익 성장을 냈다. DHL이 9일 발표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매출액은 6% 증가한 668억600만유로(약 90조5200억원),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48억4700만유로(약 6조5600억원), 순이익은 14% 증가한 29억7900만유로(약 4조원)였다.
부문별로, 특송에서 35% 증가한 27억5100만유로, 포워딩에서 13% 증가한 5억9000만유로, 공급망에서 3% 감소한 4억2600만유로의 영업이익을 각각 냈다. 포워딩사업은 물동량 감소에도 수송능력 부족에 따른 운임 상승으로 두 자릿수의 이익 성장을 거뒀다.
이 밖에 독일 내 우편소포사업은 29% 증가한 15억9200만유로의 이익을 거뒀다. 전자상거래솔루션 부문 영업이익은 1억5800만유로로, 1년 전의 5100만유로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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