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특송사인 UPS는 지난 4일 UPS헬스케어와 UPS재단 등과 협업해 백신 운송에 UPS콜드체인 솔루션을 활용하는 등 지속가능한 백신 공급을 위해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환경에서도 적절한 온도를 유지해 백신 유효성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초저온 냉도고를 기증하고, 비정부기구(NGO) 파트너와의 협력으로 운송 과정 관리 및 효율화를 꾀할 방침이다.
UPS재단은 글로벌 파트너 단체에 300만달러이상의 초기 지원금을 지원한다. 이 중 200만달러는 세계백신면역연합에 보조금 형태로 전달되며, 나머지 100만달러는 현물 형태로 받게 된다. 파트너사엔 운송 서비스를 지원하고, 냉동고 형태의 콜드체인 공간도 제공할 예정이다.
방글라데시, 베냉, 콩고민주공화국, 인도, 남수단 등 11개국의 의료진, 간병인, 난민 등 위험군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의 공정한 배포를 목표로 하는 미국 대외원조물자발송협회의 패스트페어(Fast+Fair) 이니셔티브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UPS는 코백스(COVAX),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미국대외원조물자발송협회(CARE)와 함께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국가에 백신 2000만도스 공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UPS에 따르면 이번 지원을 통해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남미 전역 1000만명이상이 첫 번째 유통 단계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스캇 프라이스 UPS인터내셔널 사장은 “우리에게는 코로나19 백신을 전 세계에 공평하고 더 신속하게 공급할 역량과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UPS는 글로벌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자원이 한정적이고 공급망과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에 주력해 백신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송하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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