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노르웨이 자동차선사인 왈레니우스윌헬름센이 지난해 큰 폭의 적자를 냈다.
왈레니우스윌헬름센은 2020년 한 해 영업이익(EBIT) -8360만달러(약 -930억원) 순이익 –3억150만달러(약 -3300억원)를 냈다고 밝혔다. 코로나 사태에 따른 물동량 급락과 감손 손실의 영향으로, 전기의 1억200만달러 흑자보다 악화됐다.
매출액은 2019년 39억900만달러에서 지난해 29억5750만달러(약 3조2800억원)로 24.3% 급감했다. 주요 고객인 자동차회사가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생산 감축을 실시하면서 해운 육운 모두 물동량이 20% 이상 감소했다.
EBITDA(이자·세금·상각 전 이익)는 36% 감소한 5억3600만달러를 기록했다. 노령선 4척의 해체 매각 4400만달러 등 9000만달러의 손상차손이 발생했다.
선사 측은 4분기부터는 자동차시장 회복으로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10~12월 3달간 순이익은 14% 증가한 4700만달러(약 520억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5% 감소한 5300만달러(약 590억원), 매출액은 12% 감소한 8억2200만달러(약 9100억원)였다.
수송 수요의 반등으로 왈레니우스윌헬름센 선대는 9월 말 122척에서 12월 말 136척으로 늘어났다. 단기용선이 5척에서 18척으로 늘었다.
또 코로나 사태로 항구에 계선했던 자동차선 16척을 중 9척을 다시 운항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 선사는 선박 2척을 해체한 데 이어 1월에도 1척을 추가 해체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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