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특송회사인 UPS의 올해 4분기(10~12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UPS는 4분기 매출액이 21% 증가한 249억달러(약 27조8800억원), 영업이익이 2% 증가한 22억달러(약 2조4600억원)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에 따른 주택용 택배 서비스의 계속되는 호조세 등이 기여했다.
부문별로 보면, 미국 내 소량화물 매출액은 17% 증가한 157억달러,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12억달러였다. 택배 서비스의 수요가 견인하면서, 1개당 수익이 8% 증가했다.
국제소량화물 부문의 매출액은 27% 증가한 48억달러, 영업이익은 44% 증가한 11억달러로 집계됐다. 모든 지역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하루 평균 거래량은 22% 증가했다. 특히 아시아와 유럽에서 수익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급망·포워딩부문은 아시아의 화물 수송이나 UPS 헬스케어를 포함한 거의 모든 사업에서 강한 수송 수요가 있었으며, 매출액은 29% 증가한 44억달러로 확대됐다. 영업이익은 -2억2800만달러였다.
2020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이 14% 증가한 846억달러(약 94조7100억원), 영업이익이 0.2% 증가한 78억달러(약 8조7300억원)였다. 순이익은 68% 감소한 14억달러(약 1조5700억원)에 그쳤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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