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디지털 통합 물류 서비스 기업 로지스팟이 자사의 화물운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작년 설 연휴 이전과 이후 기업 화물 운송 배차량이 약 30% 차이가 난다고 지난 2일 발표했다.
로지스팟은 자사가 운영하는 디지털 화물 운송 플랫폼과 10만여대의 화물차량 네트워크에서 나오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로지스팟 데이터 인사이트’를 발행하고 있다.
이번 리포트에서는 기업들의 설 연휴 운송 계획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작년 설 연휴 이전과 이후의 화물 운송 배차량 데이터와 변동 폭을 공개했다.
작년 설 연휴는 1월24일부터 27일(대체휴일)까지였다. 기업들이 화물 운송을 위해 차량을 호출한 배차량은 작년 연평균 배차량 대비, 설 연휴 이틀 전인 1월22일에 23.6%가 많았고 23일은 15.4%가 많았다.
설 연휴 이후인 28일에는 연평균 대비 5.5%가 적었다. 설 연휴 이전과 약 30%의 차이가 났으나 배차량이 천천히 회복하는 추세를 보였다.
로지스팟은 연휴기간 이전에 당일 배차를 원하면 배차 지연이 발생하거나 빠른 응대가 어려울 수 있고 배차량이 증가하는 시기에는 화물차량 기사들에게 지급해야 하는 운임도 증가하기 때문에 운송비 절감을 위해서는 운송사나 통합운송 관리 플랫폼을 통해 예약해두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로지스팟의 박재용 대표는 “1년 중 배차량이 가장 적은 달이 날씨가 추운 1월이다. 기온이 점차 올라가고 설 연휴가 있는 2월부터 배차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런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운송 계획을 수립하면 운송비를 절감하면서 한 해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하며 “운송 데이터를 분석해서 화주, 차주 모두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 박재형 기자 j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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