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대우조선해양의 북극(Arctic) 7급 쇄빙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건조 프로젝트 사업에 참여한 협력기업에 51억원 규모의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지원한다.
21일 신보에 따르면 이번 공동 프로젝트 보증으로 대우조선해양의 고성능 아크틱 7급 쇄빙 LNG운반선 건조에 참여하는 협력기업 중 6개사가 총 51억원 규모를 지원받게 된다. 지원 자금은 프로젝트 수행에 따른 기술 개발, 원재료 확보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공동 프로젝트 보증은 대기업 등과 협력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평가해 신보가 협력기업에 보증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개별기업의 과거 매출실적, 재무등급 중심으로 심사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공동 프로젝트의 혁신성, 성장성 등을 검토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신용도가 낮거나 재무비율이 취약한 중·저 신용의 협력기업도 보증지원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대우조선해양 협력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은 지난해 8월 공동 프로젝트 보증제도 도입 이후,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사업’에 참여한 협력기업 지원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
신보 관계자는 “향후 자동차 및 조선 산업 외에도 철강, 화학, 반도체 등 국가 주력산업과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 분야 등으로 공동 프로젝트 보증의 대상 범위와 지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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