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지난 17일 최근 광양항에 추진된 해양산업클러스터 사업이 완료돼 새로운 해양 블루오션 창출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신규 항만 건설로 유휴화된 광양항의 중마 일반 부두 및 컨테이너 1단계 4번 선석에 해양관련 산업의 집적과 융복합 촉진을 위해 해양산업클러스터 사업이 추진됐으며, 지난 2018년부터 2년간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최근 준공을 마쳤다.
해양산업클러스터 사업은 광양항의 유휴 부두를 해운 항만물류 연구개발(R&D) 테스트베드로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테스트베드에는 국가와 지자체(도광양시), 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12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해운‧항만물류와 관련된 연구개발센터를 비롯해 전시관, 성능시험실, 교육 시설, 사무실 등을 구축했다.
특히 광양항 해양산업 클러스터의 핵심 사업으로 해운항만물류 R&D 테스트베드와 함께 스마트 자동화 항만 테스트베드도 갖췄다. 이로써 광양항에 항만물류 R&D 분야와 융복합 가능한 테스트베드 클러스터가 조성됨에 따라 항만물류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
현재 클러스터에 입주가 확정된 곳은 1개 기관이며, 앞으로 YGPA는 입주자 모집공고 등을 통해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강성운 전라남도 해운항만과장은 “광양항 해양산업클러스터 준공으로 항만물류 국가 경쟁력 강화, 지역 경제 활성화 등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며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 취업 등 경제적 효과도 유도해 코로나로 물동량이 감소한 광양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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