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한진은 지난 28일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이 단일 컨테이너터미널 연간 물동량 기준 인천항 최초로 올해 100만TEU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HJIT는 6년 전 한진이 100% 출자해 설립한 컨테이너터미널이다. 지난 2016년 3월 인천신항에 개장한 이후 5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특히 코로나19 여파에도 중국과 동남아시아 물동량이 증대했고 나아가 터미널 생산성 증가와 신규 항로 서비스 추가에 힘입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HJIT는 지난 2016년 3월 한진멕시코호의 첫 기항을 시작으로 개장 첫 해 27만4334TEU를 처리했다. 이어 전면 개장한 2017년엔 67만3473TEU, 2018년 74만5403TEU, 2019년 78만8807TEU를 기록했고, 올해는 약 101만5000TEU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 역시 HJIT의 실적 호조세에 힘입어 4년 연속 300만TEU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6.1% 늘어난 328만TEU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HJIT는 터미널 생산성 향상을 위해 올해 자동화야드크레인(ARMGC) 6기를 추가 도입해, 현재는 안벽크레인(RMQC) 7기와 ARMGC 28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올해 IHP2(인천-홍콩-하이퐁-홍콩-부산-인천) 등 총 4개의 신규 항로 서비스를 비롯해 총 20여개의 항로를 기항 중이다.
HJIT 관계자는 “회사 임직원의 노력과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호실적을 내며 연착륙했다”며 “앞으로도 인천신항 시대에 맞춰 최상의 하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 인천항의 지속적인 항만물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진의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HJNC), 평택컨테이너터미널(PCTC) 물동량도 각각 환적화물 증가와 중국, 베트남 물동량 상승으로 전년 대비 6%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