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운송·종합물류서비스 전문기업 태웅로직스가 하이즈항공과 손을 잡고 그린뉴딜 물류사업에 진출한다.
태웅로직스는 하이즈항공과 자사주를 상호 매입하며 그린뉴딜 관련 물류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또한 하이즈항공의 보잉사 영업 확대에 따른 물동량 증가를 예상하며 사업다변화, 다각화를 모색한다.
태웅로직스는 14일 공시를 통해 하이즈항공 주식 5.09%에 해당하는 90만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하이즈항공은 태웅로직스 주식 2.93%에 해당하는 57만2223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양사는 상호 지분 투자를 통해 협력을 강화하며 수소관련 저장•운송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주요 선진국에서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 제로를 선언하며 탈탄소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7일에도 당정은 ‘2050 탄소중립’ 목표를 ‘그린뉴딜기본법’ 입법을 통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태웅로직스 관계자는 “전 세계는 물론 국내 많은 대기업들의 그린뉴딜 관련 사업 진출이 이어지고 있어 운송 수요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그린뉴딜 관련 사업 경쟁력을 보유한 하이즈항공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그린에너지 관련 저장•운송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것”라고 전했다.
하이즈항공은 항공기와 항공기 관련 부품의 조립·판매 전문회사다. 지난 10월 회사가 보유한 항공기 부품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저장탱크 시제품 개발을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기존 수소탱크에 비해 무게효율이 좋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태웅로직스 한재동 대표이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그린에너지 산업은 물론 하이즈항공의 보잉사 영업력 확대에 따른 물동량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사업 영역 다각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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