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운송·종합물류서비스 전문기업 태웅로직스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웅로직스는 27일 2020년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연결기준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2418억원, 영업이익 123억원, 당기순이익 10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9% 소폭 감소했고, 순이익은 16.2% 증가했다.
회사는 이번 실적과 관련해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지만 운임 상승에 따라 매출 원가가 증가해 영업이익률은 다소 감소했다”며 “화주와 선사와의 교섭을 통해 원가 손실을 최소화하고, 매출원가 상승폭을 판관비 절감으로 상쇄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출 원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사적 차원에서 비용 절감 노력과 함께 신규 사업 및 물류시장 투자를 통해 타 물류기업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웅로직스는 외형 성장과 질적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M&A를 통한 인수기업 체질 개선 및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 ▲CIS(독립국가연합) 지역 물류 사업 확대, ▲고부가가치 운송사업 및 특수 운송 영역 진출 확대 등 세 가지 전략을 취하고 있다.
지난 4월 고부가가치 사업인 액상화물 운송용 ISO 탱크컨테이너 서비스를 개시, 공격적으로 영업하고 있으며, 국내 물류업체와의 M&A 추진 및 해외법인 신규설립 등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지엘에스코리아와 세중종합물류 등을 인수했고, 6월에는 카자흐스탄 법인 ‘TGL KAZ 로지스틱스’를 설립한 바 있다.
태웅로직스 한재동 대표이사는 “물동량이 늘면서 매출 증가와 함께 운임 상승으로 원가부담도 함께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규 사업과 시장 투자를 통한 사업 다각화와 함께 전사적인 비용 절감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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