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특송업체 DHL익스프레스는 올해 성수기 기간 동안 온라인쇼핑 수요와 국제배송 물량이 대거 늘어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DHL익스프레스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중국의 ‘광군제’ 등 다가오는 대규모 쇼핑 기간에 전 세계 전자상거래시장에서 사상 최대치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 기간 동안 물동량이 작년 동월 대비 50% 이상 폭증할 전망이다. 이 기업은 올해 들어 전자상거래 물동량이 이미 약 35% 늘어난 바 있다.
DHL익스프레스는 유례없는 최대 물량이 예상된 까닭에 전 세계적으로 1만명 이상의 인력을 추가로 고용했다. 또한 허브와 게이트웨이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네트워크와 인력을 꾸준히 개선하기 위해 연간 약 10억유로를 투자해오고 있다.
전자상거래 물류 운송과 더불어 개인보호장비와 의료품 물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일일 전용기 운항 횟수도 대폭 늘리는 한편 신규 항공기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보잉777 화물기 6대를 추가 도입했으며 이는 DHL익스프레스가 연간 3000회 이상의 대륙 간 비행을 추가로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DHL익스프레스 켄리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경영자(CEO) 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많은 트렌드가 바뀐 가운데 DHL익스프레스의 임무는 글로벌 무역을 활성화하고 고객을 돕는 것”이라며며 “다가오는 대규모 쇼핑 기간은 물류 업계에 도전적이지만 DHL익스프레스는 늘 그랬듯 고객의 물품이 빠르고 안전하게 배송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DHL코리아 한병구 대표는 “한국은 2023년까지 전 세계 가장 큰 온라인 쇼핑 시장으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중국과 미국에 이어 3번째로 큰 전자상거래 시장이 될 것”이라며 “현재 DHL코리아는 인천 게이트웨이 시설을 확장 중에 있으며 많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과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와 아태 지역 모두에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고 나아가 아시아 지역의 전자상거래 인프라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