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특송회사인 UPS의 올해 3분기(7~9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UPS는 3분기 영업이익이 11% 증가한 23억달러(약 2조5600억원), 조정 후 순이익이 11% 증가한 19억달러(약 2조1100억원)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12억3800만달러(약 23조6300억원)를 달성했다.
아시아발 수요가 계속되면서 미국 내 소량화물의 영업이익이 1.5배 확대됐다. 공급망·포워딩부문 이익도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소량화물 매출액은 16% 증가한 132억달러,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10억달러로 집계됐다. 주택용 택배 수요가 증가했지만 이익은 감소했다.
국제소량화물 부문의 매출액은 17% 증가한 40억달러,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9억6600만달러였다. 하루 평균 판매량은 12% 늘었다. 아시아발 수요의 지속과 함께 세계적으로 수출량이 두 자릿수 증가하면서 호조를 보였다.
공급망·포워딩부문 매출액은 17% 증가한 39억달러,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2억9900만달러였다. 아시아발의 강력한 화물 수송 수요로 실적이 개선됐다.
UPS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올 한 해 수익과 1주당 이익 전망을 발표하지 않았다.
2020년 누계(1~9월) 실적은 매출액이 12% 증가한 597억달러(약 66조4200억원), 영업이익이 0.3% 감소한 56억달러(약 6조2300억원), 순이익이 3% 증가한 46억달러(약 5조1200억원)였다. 조정 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0.4% 감소한 58억달러, 순이익이 3% 증가한 48억달러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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