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컨테이너선사 머스크는 미국 제약회사 유나이티드바이오메디컬의 자회사인 코박스(COVAXX)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글로벌 물류를 수행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박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백신 생산을 본격화하기 위해 머스크와 제휴해 항공 해상 육상을 망라해 수송 보관 배송하는 의약품 물류망을 확보했다.
현재 제약회사들이 앞다퉈 코로나 백신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코로나사태로 항공수송시장의 공급이 급감하고 운임은 급등하면서 원활한 물류망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코박스는 현재 대만에서 코로나 백신 후보인 UB612의 임상시험 제1단계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네브래스카대학 메디컬센터와 미국에서 2단계 임상실험을 실시하는 계약을 맺었다.
제약회사 측은 UB612는 임상시험 전 연구에서 면역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항원으로 작용하는 성질인 면역원성이 높고 안정성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미국 회사는 내년 초 1억병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10억병의 백신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머스크는 지금까지 스페셜프로젝트물류(SPL) 부문에서 개인방호장비나 의료용품 등의 코로나 관련 제품 수송을 수행해왔다.
백신은 온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해 수송이 어려운 품목 중 하나지만, 코박스가 개발 중인 백신은 기존 저온 신선물류로 대응 가능해 영하 80도대의 냉동수송 설비와 초저온 유지용 액체 질소는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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