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특송업체 도이체포스트DHL의 올해 3분기(7~9월)의 영업이익(EBIT)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올해 3분기 EBIT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3억7000만유로(약 1조84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C(전자상거래) 화물 증가와 특송과 포워딩사업 등의 호조가 실적개선의 배경으로 꼽혔다. 올 한 해 EBIT 전망은 기존 35억~38억유로에서 41억~44억유로로 상향 조정됐다.
부문별 EBIT는 독일 내 우편소포사업 부문의 경우 5% 증가한 3억2000만유로, 특송사업이 65% 증가한 7억5000만유로, 포워딩이 25% 증가한 1억5500만유로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C 부문에서는 BtoC(기업대 소비자간 거래) 취급이 호조를 보이며 전년 동기의 12.5배인 7500만유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공급망관리사업은 32% 감소한 1억1000만유로에 그치지만 경제활동 재개로 감소폭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프랭크 아펠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실적과 관련해 “EC의 역동적인 성장으로 큰 혜택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연간 부문별 EBIT 전망은 특송사업 전망을 기존 28억~31억유로에서 33억~36억유로로 상향 조정했다.
그룹의 화물 취급량은 올해 2분기 말부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아펠 CEO는 “올해 크리스마스 판매 경쟁으로 물동량의 변동이 예상된다”며 “물량이 늘어나더라도 최대 목표치인 44억유로 달성은 효율적인 물류네트워크 구축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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