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특송기업 DHL코리아는 지난 14일 부산시 노인건강센터에 2만5000유로(한화, 약 350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DHL글로벌 본사에서 진행하는 전사적인 후원 봉사 프로그램 ‘DHL’s Got Heart’ 활동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기부금은 부산시 노인건강센터의 의료용 침대 구입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2017년부터 4년째 진행 중인 ‘DHL’s Got Heart’는 전 세계 DHL 직원 중 외부 봉사활동 단체에 선행을 펼치고 있는 우수 직원을 선정하고 후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DHL은 매년 각 국가에서 지원서를 받은 뒤 우승자를 선정해 우승자의 후원 단체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 DHL코리아 부산 서비스센터의 이성영 과장이 이 프로그램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종 우승자 5명 중 1인으로 선정됐다. 그간 이 과장은 DHL코리아 부산 서비스센터 직원과 가족들과 사내 봉사활동 그룹을 결성해 자원봉사를 월 2회 꾸준히 진행해 왔다. 요양사와 간호인력이 부족한 부산시 노인건강센터에서 병실, 서실, 냉난방기 필터 등 곳곳을 청소를 했다.
이 프로그램은 매년 초 기부금 시상식을 진행했지만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지난 8월26일 화상 시상식으로 대체해 진행됐다.
한병구 DHL 코리아 대표는 “외 익스프레스 글로벌 차원에서 진행되는 봉사 후원 프로그램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로 한국 직원이 뽑히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DHL 코리아 직원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중요성을 깨닫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DHL코리아는 전국적으로 22개 서비스센터, 8개 서비스 포인트를 비롯해 100여 곳이 넘는 제휴 접수처를 운영해 국내의 국제특송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서비스 접점이 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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