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488을 기록했다. 케이프선과 파나막스선 등 중대형선에서 주 중반 이후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약세로 마감됐다. BDI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16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6포인트 하락한 2218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북대서양 지역에서 하락 폭이 확대되고, 다른 항로들은 등락을 반복하면서 대서양 수역에서 보합세를 유지했다. 태평양 수역은 중국에서 철강 가격의 약세와 제철소 마진 악화 등으로 수요가 감소하면서 약세를 기록했다. 금주는 태풍으로 인한 항만 운영에 지장이 발생할 경우 선박의 단기 수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전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809달러 상승한 2만2168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하락한 1617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지난 주 대서양 수역에서 석탄 물량이 빠지면서 약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남미와 멕시코만에서 9월말 선적 수요가 늘어나면서 반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태평양 수역은 중국의 곡물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미국산 곡물의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958달러로 전주 대비 282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58로 전거래일과 동일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항로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과 동남아 등 주요 지역에서 선복이 늘어나면서 약세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남아공에서 석탄 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호주산으로 다수 전환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대서양 수역은 지역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와 비교해 290달러 상승한 1만213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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