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개청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관세청은 2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개청 제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외빈 초청 없이 주요 간부와 유관기관장 등 최소한의 인원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노석환 관세청장은 기념사에서 “오늘날의 관세청이 있기까지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혁신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관세청을 만들어 나가는 한편, 관세국경 수호기관으로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리 무역의 최전방 수호자인 관세청의 개청 50주년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면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경제관문으로서 포스트 코로나 무역시대를 내다보며 혁신의 길을 걸어가 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한 홍남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후덕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쿠니오 미쿠리야 세계관세기구(WCO) 사무총장도 영상을 통해 개청 50주년을 축하했다.
이어 관세청은 이날 기념식에서 ‘혁신과 전문성으로 신뢰받는 관세국경 수호기관’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미래 50년을 열어나가기 위한 관세청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아울러 관세청에서는 개청 제50주년이라는 의미와 가치를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공유하고자, 대국민 공모를 통해 ‘50주년 엠블럼 슬로건’을 선정하는 한편, ‘영상 창작노래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국민과 함께하는 기념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연말까지 ‘사이버 역사전시회’ 및 ‘자선바자회’를 개최하고, ‘관세청 50년사’를 발간하는 등 뜻깊은 기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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