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2-14 16:43

TSR과 한-러 운송 관계발전 위한 설명회 양일간 개최-1

TSR 100주년을 맞이하는 금년도에 러시아가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남북철도(TKR) 연계사업에 두 팔을 걷어 부쳤다.
"21세기 시베리아 대륙횡단과 수송분야에서의 러시아-한국간의 관계 발전에 대한 전망" 제하의 프리젠테이션이 2월 12일 ~13일 양일간 프라자 호텔(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러시아철도부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설명회는 연방 푸틴 대통령과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간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개최되는 것으로 러시아가 TSR과 TKR연계에 대한 필요성과 타당성을 홍보하는 데 매우 적극적이었다.
러시아는 오는 26일 한.러 경제공동위를 거쳐 27일 푸틴 대통령의 방한 때 한반도종단철도(TKR)와 TSR의 연결 문제에 관해 양국간 합의를 끌어낼 생각을 갖고 있다.
알렉산드르 첼코 러시아 철도부 차관은 "오는 27일 푸틴 러시아대통령의 방한과 한-러 정상간 회담은 한국종단철도와 시베리아횡단철도의 연계를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 라면서 "양국 정상회담 직후 러시아 연방과 철도부 장관과 남북한 건교부 장관의 3자회담을 개최, 경원선 철도복원대책 및 투자분담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임을 밝혔다.
러시아측은 이미 지난해 10월, 11월에 북한과 한국을 차례로 방문, 특히 북한에 실사단을 파견해 경원선의 실태와 현대화에 필요한 비용분석을 마쳤으며 최근에는 평양에 철도대표부를 설치해 TSR-TKR 연계를 위한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 러는 양국 철도공동위원회를 설치하는데 최근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러간 철도공동위는 TSR가 한반도 종단철도간의 연결을 최우선 의제로 설정, 이에 따른 북한, 중국 등 지역철도간 협력문제 전반에 대해 논의한다.

시베리아횡단철도는 극동항인 보스토치니항에서 모스크바에 이르는 총연장 9천28㎞로 유럽의 주요도시들과 연결돼 있어 경원선 현대화작업에 대한 러시아의 투자가 마무리될 경우 동북아 물류수송의 중심축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TSR의 연간 수송능력은 1억5천만톤을 상회한다. 2000년도 TSR을 통한 아태지역으로부터 서유럽까지의 왕복 컨테이너화물운송량은 3만9천2백TEU에 이른다. 여기에는 TSR을 통해 한국에서 핀란드로 운송된 2만3천1백개의 컨테이너와 핀란드로부터 한국으로 운송된 1만3천2백TEU가 포함되어 있는 수치다. 이는 TSR을 통해 한국으로부터 서유럽으로 운송된 컨테이너 통과화물량이 1999년도에 비해 3.1% 증가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TSR을 통한 통과화물의 증가추세는 2001년에도 계속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수송량의 일정한 증가추세는 한국에서 핀란드로 향한 화물물동량의 증가로 인해 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
한편 TSR은 서유럽 국경으로부터 바라노프역까지 복선 전철화가 되어 있고 자동폐쇄기와 전기식 전철기 연동장치가 부설되어 있으며 전구간에 걸쳐 통신케이블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TSR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국가로부터 유럽과 중앙아시아로 운송되는 컨테이너 20만TEU정도의 국제통과 컨테이너를 포함한 연간 1억톤의 화물운송을 담당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 몽골, 중국, 그리고 한국과의 국경선에 위치한 기차역의 개발이 필수적이며 항구까지의 접근로를 확충하고 40피트 컨테이너를 수용할 수 있는 컨테이너 터미널의 현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
현재 시베리아횡단철도의 36개 기차역은 13~40피트급 대형컨테이너의 화물운송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다.
러시아 연방철도부의 카추르 소장은 "러시아 연방 철도부는 시베리아횡단철도의 하부구조 현대화와 컨테이너 화물운송기간 단축, 관세정책의 완비 및 서비스수준향상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베쥬크 주한 러시아연방 무역대표 소장은 "화물운송 뿐만 아니라 이에 동반될 러시아 경제 여러 분야로의 투자가 활발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특히 "제 3자 회의가 조만간 서울에서 개최될 것으로 이는 한·러 정부간 경제, 과학기술협력 위원회내에 철도공동위원회와 러시아의 시베리아 지역과 극동지역과의 경제협력위원회 창설을 제안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최근 경의선 철도 및 통일대교-장단간 도로연결사업비용으로 총 1천803억 6천만원을 지원키로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장길부 건교부 차관은 "남북한철도와 시베리아횡단철도의 연결은 한국을 기점으로 북한과 러시아, 유럽을 육로로 잇는 철의 실크로드를 여는 것이다" 며 "이는 남북한과 러시아간의 물류비와 수송기간이 크게 단축되고 서비스가 향상되어 해운과 비교한 철도의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한국의 산업능력과 러시아의 첨단 기술력 및 풍부한 자원이 결합되고 남북한철도와 시베리아횡단철도를 통한 물류비절감과 수송기간 단축이 이루어진다면 한러간 교역의 확대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TKR 및 TSR로 연결수송될 경우 수송기간은 35~38일에서 15~18일로 단축되고 운임 역시 약 50%가 절감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동북아 물류중심기지의 경쟁과 관련하여 일본은 나름대로 사할린 해저터널을 통한 TSR 연결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려고 하고 있으며 중국은 항만확장개발뿐 아니라 TCR의 개량을 통해 TSR 및 TMGR과의 연결을 계획하고 있다.
TSR이 TCR에 비해 장기간 정착되어 있을 뿐 아니라 안정적인 장점이 있다. 또한 통과국경수가 적어 각종 제도적, 기술적 문제를 극소화할 수 있다.
그러나 이용화주와 운송업체는 기존의 해상복합 운송방식처럼 화물수송의 정확성을 요구한다. 이를 위해 러시아측은 "실시간 화물추적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제도적, 기술적 보완을 서둘러야 한다.
신영국 전 철도청장은 "TSR 활성화를 위해 남북간 철도연결과 TSR의 연결은 남북 경제협력 차원을 넘어 해양국으로의 한국이 동시에 대륙국으로서 변환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TKR-TCR 시스템을 통한 아시아-유럽 운송체계의 변화는 한국의 對 유럽지역 물류체계의 제도적 및 구조적 변환을 의미한다. 신영국 철도청장은 "이는 인프라의 개선, 구축을 위해 막대한 비용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고비용의 체제전환이 이루어진 후에 남북간 혹은 기타 국제적인 이유로 새로운 운송체계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할 경우, 남한-북한-러시아 등 3국 이상의 적절한 보장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에 재정적 투자 아끼지 않을 것
인터뷰- 알렉산드르 첼코 러시아 철도부 차관

알렉산드르 첼코 러시아 철도부 차관은 "북한철도 복원과 관련해 재정적, 물적 자원을 위한 모든 직·간접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첼코 차관은 설명회 이튿날인 13일 프라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자리에서 TSR과 TKR 연결에 대한 타당성과 필요성을 적극 홍보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북한 철도구간에 대한 러시아의 투자계획과 예상 비용은.
- 비용 규모는 한국과 러시아의 기술전문가와 실무자들이 결정하게 될 것이며 아직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없다. 그러나 재정적인 투자, 자재, 차량 등 제반요건 등을 최대한 투자해 낙후된 철도를 개선할 의향이 있다.
▲한국 정부와 러시아가 TSR과 관련해 현황 조사는 충분한가.
-작년 12월 12일 한국 건설교통부 실무자가 다녀갔으며 러시아도 지난해 11월 첫 방문이후 건교부 국제협력부 과장 단장으로 12월 실태조사를 한 바 있다. 이 때 대표단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다 오픈했고 TSR의 실태에 대한 검토와 세부사항 파악이 이루어졌다.
▲한국측의 반응은 어떠했는가
-TSR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TSR은 세계에서 유일한 철도라고 언급했다.
▲TSR로 운송을 하거나 참여하게 될 국내운송업체를 위한 마케팅전략은 없나.
- 한국의 하주, 운송인들을 위해 운임을 감소하기로 했다. 이는 손해를 보면서 운송업체들에게 제공함이 아니라 빠른 시일내에 단일운영체제를 확립해 운임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유도함이다.
러시아 철도를 이용하여 제 3국에서 제3국으로, 극동에 위치한 항구를 통하거나 자바이칼스크, 핫산, 그로데코보, 나우시키역을 통해 몽골, 한국, 베트남, 중국으로 통과하는 화물, 컨테이너의 수송시 러시아 철도청 관세정책 운임에 10%를 할인해 주는 조치가 2001년까지 연장되었다.

▲TSR 물동량의 현황은 어떠한가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 유럽으로 연간 60만컨테이너의 보유능력을 가졌으나 3만9천개만 수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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