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월간 철광석 수입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세관에 따르면 중국의 7월 한 달 철광석 수입량은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한 1억1265만t을 기록했다.
발트국제해운협의회(BIMCO)는 월간 철광석 수입량으로는 가장 많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철광석 운반에 쓰이는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시황의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
철광석 수요 증가는 중국의 경기 대책과 무관치 않다. 현지에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기 개선책에 힘입어 자동차 판매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 생산이 늘면서 강재 수요가 활발해지고 있고 원료인 철광석 조달도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7월 강재 수입량은 3.1배 늘어난 261만t을 기록했다. 반면 강재 수출량은 25% 감소한 418만t에 그쳤다.
빔코는 케이프사이즈 선박 일일 용선료가 급등한 것도 중국행 운송 수요가 강세를 띠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케이프 평균 용선료는 6월 1만7000달러에서 7월 2만4500달러로 44% 인상됐다.
중국의 1~7월 철광석 누계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6억5956만t이었다.
빔코는 “누계 수입량은 1년 전보다 6950만톤 늘었다”며 “23만t(재화중량톤)급 대형 벌크선이 300번 수송할 수 있는 수요”라고 해운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을 설명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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