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양밍해운이 선대에 28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을 추가했다.
양밍해운은 대만국제조선(CSBC)에 발주한 28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 중 4번째 선박을 인도받았다고 밝혔다.
이 선사는 지난 18일 CSBC가오슝조선소에서 28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에 대한 명명식을 성공리에 마쳤다. 명명식에는 브론손 시에 양밍해운 회장과 쳉웬론 CSBC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신조선은 < YM센터니얼 >(YM Centennial)이란 이름을 얻었다.
신조선은 양밍해운이 발주한 28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 중 4번째 선박으로 전장은 209.75m, 선폭은 32.8m로 2940TEU 적재가 가능하다.
< YM센터니얼 >호는 9월8일 양밍의 ‘TPE’ 서비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TPE는 대만 가오슝과 필리핀 마닐라를 순회하는 노선이다.
앞서 인도받은 1~2호선인 < YM셀러브리티 > < YM컨티넌트 >는 지난 5~6월 JTS에, 3호선인 < YM크리덴셜 >은 ‘THX’에 각각 투입됐다. 남은 6척은 2021년 2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양밍해운은 가장 친환경적인 설계·최신장비를 채택, 최신 국제규정 준수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양밍해운은 신조선 인도로 선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프랑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8월20일 현재 양밍의 보유 선복량은(용선 포함)은 61만8300TEU(점유율 2.6%)를 기록, 세계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자사선 41척(17만9100TEU)과 용선 50척(43만9200TEU)을 포함해 총 91척의 선대를 거느리고 있다.
발주잔량은 16만5400TEU(19척)로 전체 선대 규모의 26.8%를 차지하고 있다. 2022년 3분기까지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을, 내년 2분기까지 2800TEU급 컨테이너선을 선단에 추가 편성한다는 방침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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