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대 선사인 NYK MOL 케이라인이 자동차선 감선을 추진하고 있다. NYK MOL 케이라인의 감선 척수는 운항선대의 약 10%에 해당하는 30척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수요 감소로 선대를 재구축해 수지 악화를 막겠다는 구상이다.
MOL의 올해 3월 말 자동차선 선대는 107척이었다. 2021년 3월까지 95척으로 12척을 줄일 계획이다. 케이라인도 85척에서 71척으로 14척을 감선할 전망이다. NYK는 전망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3월 말 111척에서 6월 말 107척으로 줄였다.
코로나19 확대 영향으로 물동량이 침체되면서 수익성 악화를 우려한 선사들은 자동차선 감선에 나서고 있다. 선사들은 정기용선 반선 및 고령선 해체에 따라 자동차선의 운항 선대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남은 선박의 가동률을 높임으로써 수익성 회복에 나선다는 각오다. 선사 관계자는 “수송 수요의 회복 상황을 지켜보면서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사들의 상반기(4~9월) 자동차 운송 대수는 전년 동기의 40~50% 밑돌 전망이다. NYK는 42% 감소한 93만대, MOL은 47% 감소한 106만대, 케이라인은 41% 감소한 102만대가 전망된다.
하반기(2020년 10월~2021년 3월)의 자동차 수송 대수는 케이라인이 13% 감소한 137만대, NYK는 9% 감소한 141만대로 예상된다. MOL은 하반기의 수송 대수 예상을 발표하지 않았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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